오이 접목묘 웃자람 목초액으로 막는다
100~1,000배액 2~3회 처리

목초액으로 여름철 오이 접목묘의 웃자람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
대부분의 육묘장에서 모종의 고온기 웃자람 억제를 위해 디니코나졸 등 트리아졸계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데, 환경 부담은 물론 각종 생리장해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. 이에 대해 원예연구소가 지난해 목초액 100~1,000배액을 모종이 활착한 다음부터 2~3번 처리한 결과 농약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접목하고 21일이 지난 뒤 아무처리도 하지 않은 오이모종은 길이가 14.2㎝, 잎수는 3.9장, 잎면적은 85.1㎠였으나 목초액 100배액을 접목 7일째부터 7일 간격으로 2번 처리했을 때는 11.1㎝, 3.2장, 58.9㎠로 웃자람을 크게 억제했다. 1,000배액의 경우는 12.7㎝, 3.9장, 60.4㎠로 100배액에 비해서는 효과가 덜했으나 디니코나졸 100 처리구의 12.8㎝, 3.9장, 72.4㎠보다는 웃자람 억제효과가 뛰어났다.

그러나 접목 28일 오이모종에 대해서는 목초액 100~1,000배의 웃자람 억제효과가 디니코나졸 100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웃자람이 우려될수록 목초액 처리간격을 좁히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. ☎031-240-3568.

[자료출처:농민신문,2006/09/01]